혼돈의 2023 국제금융시장

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도 태영그룹이 워크아웃을 신청할 때 약속한 대로 자회사 매각대금을 태영건설에 투입하지 않으면 워크아웃을 시작할 수 없다고 압박하고 나섰다.

심언주 『처음인 양』 새해 첫 시로 좀 무거운 선택일까.처음인 양 나는 살아간다.

불 끄러 갔다가 불이 꺼져 있어서 살아간다.나는 살아서 어딘가로 간다.생각은 생각을 키우고 생각에 곰팡이가 필 때까지 꺼지지 않는 생각에 발목이 잡혀 살아간다.

생각하다가 불을 끄지 않고 살아간다.불을 끄면 생각이 켜진다.

너무 많은 생각에 압사할 것 같은 시 ‘묻지도 않고다.

생각하지 않아도 살아간다.조금 늦게 출발하면서 조금 늦게 도착하면서 살아간다.

아무데나 생각을 쏟아내다가 내가 쏟아지면서 살아간다.// 저지르지 않은 잘못까지 용서해준다.

사실 그것도 ‘생각이다.생각하지 않아도 살아간다.